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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기억/공통

행복

'행복을 느끼는 것'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에 최하위에 속한다고 한다. 나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감사히 여기는 마음'이 결핍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강원도에서 현역일 당시, 나의 주변 환경은 최악이었다. 틈만 나면 훈련, 정비, 보수, 지원, 파견 등을 나가며 개인 시간 조차 하루에 2어시간 남짓 주어지고, 학생 신분으로 펜을 잡았던 손은 곡괭이와 삽을 잡게 되었다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유를 갈망했고, '나는 불행하다.' '정말 운이 없다.', '언제쯤 이 시간이 지나갈까' 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아주 많이 하였다


행복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 되었고, 본능적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등의 고민도 함께 했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아주 소소한 것들, 잘 생각해보지 않으면 배려해준 것인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아주 사소한 일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하였다. 하루 동안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해 하였으며, 주변의 동료들이 아프지 않고 활기차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였다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하니 얼마 가지않아 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인내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고,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겨도 '모든 것에는 알맹이가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경험으로 여기게 되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내가 얼마나 좋고, 행복한 것들을 누리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으며, 그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해질까?', '다 같이 행복한 느낌을 받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 학생들에게 일련의 양식들을 가지고 그들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고, 경쟁을 강요하고, 그러한 것들에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


그러한 것들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상태인지 알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이 비행하고, 불행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 학생들, 사람들에게 자유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강조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최고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 취준생 에세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