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기억/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담 - 손톱01 -손톱- 난 어렸을때부터 얼마전까지 손톱이 손가락살 전체를 뒤덮어본 적이 없었다.그만큼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심하다. 워낙 심한탓에 손톱좀 물어뜯어봤다?싶은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텐데, 뜯을 손톱이 없게되면, 손톱 옆의 살을 뜯기도 하게되고,자연스럽게 손가시가 많이 일어나게 된다.그래서 내 손톱은 항상 못생기고 물이 조금만 닿아도 쓰라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갈줄 알았건만, 최근에 와서 나는 손톱을 더이상 뜯지 않는다.작년 여름의 일이였다. 24..23..22..21...'하.. 우리집 아파트는 엘레베이터가 왜이렇게 느린거야..' 오래된 아파트의 엘레베이터는 다들 그러듯 체인긁히는 괴음과 함께 한층 한층 내려오고 있다.이 따분한 시간동안에 딱히 할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하필 엘레베이터.. 이전 1 다음